사는게 참으로 정신없는 요즘.
예전에 어디선가, 평균 약 10000시간 정도의 훈련, 집중, 공부 (그러니까 자신의 분야에서 집중을 필요하는 무언가)를 해야만 어느 정도 '프로페셔널' 레벨이 될 수 있다는 글을 본 것 같은데. 그러니까 하루에 9-5로 약 8시간 정도 일/공부/훈련을 한다치고, 일주일에 40시간, 한달에 160시간, 일년이면 1920시간.. 흐음.. 그렇다면 도대체 몇년을 갈고 닦아야 하능겨.. ㅠㅠ 그러니까 대충 5-6년은 꼬박 죽어라 저렇게 살아야 어느 정도의 레벨 (그러니까 공부로 치자면 박사학위-학부,석사 이런건 취급안함ㅋㅋ-)이 된다는 얘긴데.. 참 맞는 말이면서도 끔찍하다. 헉. 그치만 한편으로는, 경제력이나 주위사정만 도와준다면야 5년동안 저렇게 공부만 할 수 있다는건 참으로 행복한 인생으로 보이기도 하고.
여튼,
해품달 종료이후 한동안 김수현이 나오는 각종 씨엡, 인터뷰, 기사등등...을 핥고핥고또핥으며 행복에 젖었던 것도 잠시,
꾸준한 덕질을 위해서는 꾸준한 떡밥공급이 필수인데, 김수현이 빠들을 집결 시킬수 있는 대표 놀이터가 없더봉께 (모모 대표팬홈들이 있다고는 하나 1.상대적으로 신생, 2.껄끄러운 얘기가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분쟁의 장, 3.구성원 혹은 홈성향이 나랑 이질적.. 등등의 사유로 다들 탈락), 자주 소식을 접하는데 한계가 있고, 그러다봉께 팬심도 멀어져가고 그러고 있네.
어쩌면 나이탓, 혹은 내 인생의 위치탓, 혹은 아이돌이 아닌 배우덕질의 한계, 일지도.
박사를 시작하고 약 8개월이 흘렀는데, 그간 읽었던 논문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안오니...
눈알에 실핏줄이 터질 정도로 읽고, 읽고, 또 읽고, 돌아서면 또 읽었던 지난날들이었다.
이노무 리딩은 끝이 없어ㅠㅠㅠ 겨우 관련 논문 훑었구나..하고 잠깐 다른 저널 뒤져보면 또 우수수.. 무슨 감자 줄기(고구만가 -_-;;)캐듯 알토란같은 열매가 끝도 없이 쏟아지는 무시무시한 광경하고는.. ㅠㅠ 그래도 수확이라면, 일단 내가 대충 무얼 하고 싶고, 어디로 가야 하며, 어떤 방법으로 가야하는지에 대해서는 대략이나마 감을 잡았다능거?
오매, 지화자, 그게 어디여.
이제 이걸 차근차근 견고하게 다져서 쌓아올리면 되는데, 연구라는게 그렇듯이 하루 아침에 뚝딱- 나오는게 아니라 몇달을 성실하게 꼼꼼히 치밀하게 끌고 나가야할텐데.. 크흠.. 이주일후면 여름방학이라는게 함정.. -_-;; 휴가 간다고 이주일씩 팍팍 빼먹고 얼렁뚱땅 하다보면 다시 9월일텐데, 과연 내가 도중에 길을 잃거나 지쳐서 주저앉지 않고 악착같이 걸어나갈 수 있을지.. 오죽하면 이런데다 자기고백(!)씩이나 하면서 마음을 다잡겠냐고요. (평소 나의 블로깅 신조가, 일기는일기장에 였건만 -_-;;)
여튼, 그런 의미로다가 이것저것 잡종리뷰를 하자면,
1. 요즘 재미 붙인 드라마,
...
..
.
없다.
하아.. 도대체 만듦새가 왜 다 이모냥인지.. 도대체가 정주고 꾸준히 보고 싶은 드라마가 없다. 흑. 장르물이면 앗싸리 화끈하고 치밀하게 만들던가(물론 한국드라마 제작 환경에서 이런걸 기대하는거 자체가 무리수이긴 하지만.), 아님 마 그냥 말빨이라도 있던지, 화면이 기똥차게 멋지던지.. 이건 뭐 재미도 없고, 시청률도 안나오고, 그래서 무관심에 드라마는 산으로..크리를 타고 있응께.
그마나 (차마 고백하기도 부끄럽지만 >.<) 현재 방영분까지 드문드문 챙겨보고 있는거라면 <신사의 품격> 정도?
방영전에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배우가 단, 하나도!! 없는데다 (개인적으로 김하늘, 장동건씨 안좋아함. 드라마를 보고 있는 요즘도 여전히 비호감. 한쿡에서 김하늘과 장동건에게 비호감이라고 주저없이 고개를 돌려버리는 몇 안되는 희귀취향일듯ㅋㅋㅋ), 40대 이야기면 감정이입도 안돼, 섹스앤시티도 별로 안좋아해,.. 단 하나 시크릿가든의 작가가 썼다는 이유만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워낙에 볼게 없응께 그냥 이거라도 보자, 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는 중.
의외로 김수로씨가 급호감. (저런 공대생 무대뽀.. 몸좋고 돈잘벌고 성격화통단순한 스타일에 마음이 갈줄이야! 게다가 돈도 많아, 돈도 잘벌어!!) 잠시 중요한 포인트를 하나 짚고 넘어가자면.. 중년 4인방중에서 장동건씨 매력이 제일 떨어진다고 생각하는데.. 뭐 캐릭터, 연기력, 경력, 사생활, 스타성, 이런거 다 빼고.. 몸뚱아리 하나만 놓고 비교를 해봐도, 장동건씨는 입는 옷의 스타일이 확 망가질정도로 앙상...한 체격을 보여주시니.. -_-;; 아마 몸무게가 나보다 적게 나갈듯. 이거 뭐 함 빡시게 안으면 툭-하고 부러질까봐 무서워서 보겠냐 이말이다. 오히려 김수로씨.. 하아.. 옵화 가볍고 값싸게 촐싹대는 이미지라서 별 관심 없었던거 미안. 자켓에 바지까지 그냥 옷이 터져나갈 정도의 저 근육. 그따우 천쪼가리로 감히 가려질수가 없는 거시어따... 의외로 직구를 날리는 스타일이 시원하고 뒤끝없어서 좋구나..하는걸 새삼 느끼는중. 아니면 성격이니 섬세함이니 시크따위 안중에도 없고, 그냥 몸좋고 우직한 남정네로 추가 기울게 된 내 나이 때문인지도ㅋㅋㅋㅋㅋ (우렁찬 목소리로 걸죽하게) '마-아님!'하고 부르면, 끈적하고 나직하게 '돌쇠야..' 라고 대응하는 씬이 자주 머리 속에서 반복재생. ㅋㅋㅋㅋ
또 하나 의외의 수확! 이라하면, 바로 씨엔블루의 종현!!!
오오!!! 등장할때마다 화면에서 광채가 쏟아지는 이 눈부신 미남은 누규..? +_+
이쁘장한데다 나름 남자애 향기가 나는 이목구비에다, 운동을 했다던데 몸도 길쭉길쭉 하니 좋고.. 아흑.. 스타일도 좋고, 극중 캐릭터 성격도 좋아.(급 중2병 스타일 왕시크+캐도도+상대를 고려하지 않는 직설화법ㅋㅋ) 얘 분량 촘 제발 늘려주세연.. 젭알.. ㅠㅠ 이건 뭐 아무리 발연기..라고 해도 애가 이렇게 뜬금없이 스윽- 나왔다가 몇마디 옹알거리고 들어가 버리면, 얘 볼려고 일주일을 기다린 눈화..(라고 쓰고 아줌마..라고 읽어야할듯ㅋㅋㅋ 눈화라고 불러달라고 하기가 왠지 미안해ㅋㅋㅋㅋ)는 어쩌라곳!
뭐 어찌어찌 스토리 뻔하고 (사실 별로 궁금하지도 않... -_-;;) 감정전개 뻔하고 뭐 더이상 새로울 게 없는 드라마지만, 수로짱의 탄탄한 가슴+허벅지 근육과, 꽃청년의 발연기를 보기 위해 오늘도 주말을 기다리... ㅋㅋㅋ
2.프로메테우스
짱.
기대치에 부합했기에 별 크리틱 날리지 않게씀.
요 몇달 하루에 수십번을 들락날락 거리는 싸이트가 그 유명한 '듀게'인데.. 어쩌다 눈팅을 하다봉께 재미를 들려서 맨날맨날 기웃거리는 중. 뭐랄까 듀게스러움..이런게 좋더라. 적당히 잘난척 하고, 논리적인척, 이성적인척, 하는 그 분위기?ㅋㅋㅋ 대놓고 쌍무식및 저열함을 원초적으로 드러내는 그 디씨스러움..에 요즘 좀 질려있던 차라, 이렇게 대놓고 지적인척하는 분위기가 끌렸는지도. 그리고 의외로 다양한 소재?로 이런저런 잡담이 올라오는 자게를 주시하고 있는데, 이러다 정말 더 정 붙이면 확 가입해 버릴지도ㅋㅋㅋ 여튼 그 듀게에서 관련글이 백개가 가깝게 올라왔다는 그 영화.
뭐 실망이다, 그만하면 만족이다 하는 양쪽이 있던데, 나는 아예 기대치를 자체적으로다가 낮추고 가서 그런지 그만하면 괜찮았다. 이야기에 허술한 구멍이 있다거나, 보고 나면 그래서 뭐?, 한다는 부분도 이미 알고 있었고.. 아무래도 오래전에 봤던 에어리언 1이 너무 좋았던 기억이 컸겠지만. 여튼 그 으슬으슬한 분위기가 좋았기에 오케이.
게다가 요 근래 본의아니게 줄곧 12세 관람가 영화만 보았던지라 (심지어 미러미러도 극장에서 금쪽같은 내 돈 내고 봐야했던 슬픈 현실.. ㅠㅠ 그래도 백설공주랑 왕자의 케미가 나쁘지 않아서 빈정이 덜 상한달까.) 어깨 당당하게 펴고 어른으로 입장할 수 있는 영화가 너무 반가웠음. 하하.. 내가 웃어도 웃는게 아니....ㅠㅠ
3. 아이돌
문제는 동방이 토호신기가 되어부렀다능거!
이것들이 당췌 코빼기도 보이질 않아!!!! 한쿡에서 활동 안하는겁늬까?!!! 에쎔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엑소케이가 동방의 빈자리를 메꿔 줄 수 있다고 계산한건지.. 아님, 이미 돈도 안되는 늙은.,.,동방빠순들은 버리기로 한건지.. 촹이 아직 숨이나 쉬고 있는지 내가 알수가 없당께. 엑소는.. 휴우.. 지나치게 애송이. 아니 요즘 또 미친듯이 터져나오는 각종 새 아이돌 그룹중에서 발군의 실력..(이겠지? 그래도 에쎔인데?) 이라고는 쳐도, 이게 너무 솜털이 뽀송뽀송항께 쟤들을 언제 또 하나하나씩 알아가고, 매력을 찾고, 마음을 주고.. 이 싸이클을 돌지 아예 엄두가 안하는거.
차라리 좀 연식이 있는(?) 애들중에 뭐 좀 매력있는애들 없나..하고 찾는게 나을지도. 예를 들어 샤이니,샤이니...또 샤이니.. >.<
원래 좀 애정하던 애들인데, 셜록이 완전 아주 그냥...ㅁ;ㅐ댜솜;ㅏㅓㅎ;ㅁㅈ도ㅑ며ㅗㅕ류ㅏ벶셔만올미낭러ㅠㅊ어프ㅠㅁ;ㅣㅏ저;ㅐ3갸뫼ㅑㅕㅎ밓여미;ㅇ매ㅑㅗㄷ;ㅈ셔ㅗㅁ;ㅑ혀ㅗㅁ;ㅇ렇ㅁ;재댜9ㅕㅁ;ㅐㅑㄱㄷㅁ;ㅐㅑㅎ;매ㅑㅎ러ㅗㅁ;해ㅑㅗㅁ;ㅐㅑㄷ뵤ㅑㅐ뎍먀ㅓㅠㄹ미ㅑ
이러니 내가 에쎔을 벗어날 수가 없다능거.
셜록은 곡도 곡이지만, 안무가 진짜 아주 그냥...(이하 찬양 생략)
무대 영상을 찾다가 미노미노가 예전에 나왔던 경기를 빙자한 운동신경과시용 프로(갑자기 이름이 기억이 안나..ㅠㅠ 아, 출발드림팀!!)를 봉께.. ㅠㅠㅠ 오오... ㅠㅠㅠ 우리 미노미노 역시 짱이여 ㅠㅠㅠㅠㅠㅠ 모사건으로 급짜식했던 신화와 함께 나오는 최근의 모프로그램에서도 뜀틀 배틀이 나왔는데, 우리 미노미노ㅠㅠㅠㅠ 아아ㅠㅠㅠㅠ미노미노미노미노ㅠㅠㅠ궁극의 불꽃소년 미노미노..
역시 왜쿡에서 돈버느라 바쁜 샤이니. 과연 한쿡티비에서 한쿡말 하는 애들을 볼 수 있을 것인가ㅠㅠㅠ
듀게에서 하도 인피니트 약 파는 유저들이 있어서 좀 흘끗 봤는데, 미모담당 명수군은 정말 대단하더이다. 그냥 뭐 나머지 멤버들을 보조출연자로 만들어버리는 어마어마한 파괴력! 도대체 뭘 어떻게 하면 저런 마스크로 태어날 수 있는지 진정 궁금. 아니, 저런 페이스를 가진 남자애를 낳을 수 있는지가 더 궁금..ㅋㅋㅋㅋㅋ
이하 각종 아이돌 그룹은, 먹고 살기 바쁜 관계로 이하 생략. 다들 건강하게 잘커다오.
4.미드
보르지아 씨즌2 : 보다가 잠정 휴식. 초반에 눈길을 확 잡아끄는데 실패. 게다가 이게 아무래도 시대물잉께, 한번에 몰아봐야 뭔가 그 분위기가 확- 젖었다가 깨는 효과가 있거덩. 한회씩 텀을 주는것보다 한번에 몰아보기로. 나의 프랑수아를 다시 만난다는 즐거움. 꺄아.. >.<
얼음과 불의 노래 (맞나?) : 이거도 한주일 자체 휴가를 가졌던 지난달인가에 씨즌1을 몰아서 봤는데.. 뭐 이거야 말이 따로 필요없는 작품잉께. 대놓고 19금 너무 반갑공. 저렇게 주르르 죽어나가는 인물(그것도 중요인물을!!) 전개도 좋고. 마, 인생이 다 그런거 아니겠슴까. 냉정하고 가차없고. 이것도 가능하면 시간을 내서 한번에 몰아보기 추천. 퐌타지는 그 분위기에 젖는게 중요항께.
너무 바쁘고 시간은 한정되어 있응께, 딱 필요한, 그러니까 딱 맘에 맞는게 아니면 손이 안가게 된다. 예전엔 일단 새 미드는 무조건 초반 몇회정도는 봐줘야 된다는 어떤 의무감..이 있었는데. 흑. 하루종일 밥먹고 화장실 갈때만 빼고 미드 몰아보고, 밤 새 또 보고, 일어나자마자 다시 몰아보기 시작.. 하던 폐인생활이 급그리워지는 요즘.. ㅠㅠ 볼 미드도 없지만, 볼 시간은 더더욱 없다능 ㅠㅠ 그러니까 너무나 확실하게 재밌다는 거, 아님 아예 이미 검증이 된거(그러니까 봤던거 또 보고 또보고 하는게, 재미없는 드라마 시작한다고 시간낭비하는것보다 낫다는거.) 만 보게 된다. 그런 내 마음속의 리스트..라면, 셜록이랑 제인오스틴 시대물 정도?
아, 그나마 제일 손이 가는 미드라면,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
이거 주인공 옵화..가 상처 받은 야수 + 과묵 진지+ 길다랗고 쭉쭉 뻗은 신체 +에 걸맞는 네이비씰 뽀스의 액션 스킬 + 나쁜놈들에게 무차별 총질 + 약한자들에게는 무한한 애정(모든 미성년자가 이 범주), 거기다 만든사람이 THE 크리스토퍼 놀란의 형제!! 약간 배트맨 분위기아 나는 미드랄까. 한동안 이 옵화한테 무한한 사랑을 바쳤는데, 골수크리스쳔이라는 사실을 알고서는 약간 주춤. 지나친 종교색은 아무래도 나랑은 체질적으로 상극인듯.
종교하니까 생각났는데, 최근에 본 영상물중에서 가장 마음 깊숙히 파장을 일으켰던 것은, 법륜 스님이 나오신 힐링캠프였다.
굳이 누가 내게 종교를 꼽으라면, 불교와 가장 가깝다고 하겠는데, 그래서인지 스님의 말씀이 참 마음에 와닿았더랬다. 머릿속으로는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얘기들, 그치만 그걸 직접 겪고, 다차원적으로 이해하고, 그래서 딱 내게 인생에서 필요한 시기에 찾아와주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도 다시 한번 깨달았고. 지난 세월이 좋았는데.. 아쉬워할 필요도 없고, 다가오는 미래만을 보고 살 필요도 없이, 지금 내가 숨쉬고 살고 있는 이 현실에서 행복을 느끼는것. 그것이 인생이 아니겠냐는 말씀이 좋았고, 또 다른 행복에 관한 말씀으로, 기분이 좋은 것이 행복이고, 좀 기분이 안좋은(혹은 불편한) 것이 불행인데, 그렇게 일희일비를 쫓으며 사는건 너무 일차원적이지 않으냐.. 인생을 길게 보고 작은일에 일희일비 하지 않으면서 묵직하고 담담하게 살기 위해서는 수련이 필요한 것이라는 말씀도 너무 공감이 되었고.
요즘 내가 학문적으로 좀 뒤적였던 것이 웰빙 (subjective individual well-being) 이라는 건데, 요즘 추세는, 단순히 지금 내가 행복하느냐(그러니까 즉각적인 쾌락의 영역), 뿐만 아니라, 롱텀으로 인생의 만족도를 많이 본다. 이 두 가지를 묶어서 웰빙이라고 볼때, 이것과 다른 요소 그러니까 소득, 교육수준, 주위 생활환경, 자원봉사 등등..을 엮여서 연구를 많이 하는데, 참으로 재밌는 연구를 하나 보자면,
소득과 웰빙은 반비례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자원봉사와 웰빙은 비례하는 경향이 있다는 거다.
자세하게 풀이하자면, 내 주위의 소득이 높을때, (그럴 경우 내 소득은 상대적으로 적거나, 아님 주위와 비슷한 수준이 되겠지) 내가 행복감을 느끼는것이 덜한반면,
내 주위의 봉사활동 경향이 높을때 (내가 봉사활동을 하느냐의 여부와 상관없이, 내 주위 사람들), 나 역시도 행복감이 높아진다는 연구.
그러니까 봉사활동은 한다는 것은, 나 자신이 행복해질 뿐만 아니라, (의도하던 하지 않았던) 내 주위사람들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길이라는 결론이 난다. 세상에서 이런 신비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이 몇개나 되는지. 그래서 다른이를 돕고 산다는 것은 덕을 쌓는 거고, 이것이 결국 모두가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일지도.
간만에 일상잡담을 시작했다, 역시 장문의 수다로 끝나는 나만의 스타일. ㅋㅋ
이렇게 하루를 농땡이치고 나는 주말을 맞으러 고고씽.
예전에 어디선가, 평균 약 10000시간 정도의 훈련, 집중, 공부 (그러니까 자신의 분야에서 집중을 필요하는 무언가)를 해야만 어느 정도 '프로페셔널' 레벨이 될 수 있다는 글을 본 것 같은데. 그러니까 하루에 9-5로 약 8시간 정도 일/공부/훈련을 한다치고, 일주일에 40시간, 한달에 160시간, 일년이면 1920시간.. 흐음.. 그렇다면 도대체 몇년을 갈고 닦아야 하능겨.. ㅠㅠ 그러니까 대충 5-6년은 꼬박 죽어라 저렇게 살아야 어느 정도의 레벨 (그러니까 공부로 치자면 박사학위-학부,석사 이런건 취급안함ㅋㅋ-)이 된다는 얘긴데.. 참 맞는 말이면서도 끔찍하다. 헉. 그치만 한편으로는, 경제력이나 주위사정만 도와준다면야 5년동안 저렇게 공부만 할 수 있다는건 참으로 행복한 인생으로 보이기도 하고.
여튼,
해품달 종료이후 한동안 김수현이 나오는 각종 씨엡, 인터뷰, 기사등등...을 핥고핥고또핥으며 행복에 젖었던 것도 잠시,
꾸준한 덕질을 위해서는 꾸준한 떡밥공급이 필수인데, 김수현이 빠들을 집결 시킬수 있는 대표 놀이터가 없더봉께 (모모 대표팬홈들이 있다고는 하나 1.상대적으로 신생, 2.껄끄러운 얘기가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분쟁의 장, 3.구성원 혹은 홈성향이 나랑 이질적.. 등등의 사유로 다들 탈락), 자주 소식을 접하는데 한계가 있고, 그러다봉께 팬심도 멀어져가고 그러고 있네.
어쩌면 나이탓, 혹은 내 인생의 위치탓, 혹은 아이돌이 아닌 배우덕질의 한계, 일지도.
박사를 시작하고 약 8개월이 흘렀는데, 그간 읽었던 논문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안오니...
눈알에 실핏줄이 터질 정도로 읽고, 읽고, 또 읽고, 돌아서면 또 읽었던 지난날들이었다.
이노무 리딩은 끝이 없어ㅠㅠㅠ 겨우 관련 논문 훑었구나..하고 잠깐 다른 저널 뒤져보면 또 우수수.. 무슨 감자 줄기(고구만가 -_-;;)캐듯 알토란같은 열매가 끝도 없이 쏟아지는 무시무시한 광경하고는.. ㅠㅠ 그래도 수확이라면, 일단 내가 대충 무얼 하고 싶고, 어디로 가야 하며, 어떤 방법으로 가야하는지에 대해서는 대략이나마 감을 잡았다능거?
오매, 지화자, 그게 어디여.
이제 이걸 차근차근 견고하게 다져서 쌓아올리면 되는데, 연구라는게 그렇듯이 하루 아침에 뚝딱- 나오는게 아니라 몇달을 성실하게 꼼꼼히 치밀하게 끌고 나가야할텐데.. 크흠.. 이주일후면 여름방학이라는게 함정.. -_-;; 휴가 간다고 이주일씩 팍팍 빼먹고 얼렁뚱땅 하다보면 다시 9월일텐데, 과연 내가 도중에 길을 잃거나 지쳐서 주저앉지 않고 악착같이 걸어나갈 수 있을지.. 오죽하면 이런데다 자기고백(!)씩이나 하면서 마음을 다잡겠냐고요. (평소 나의 블로깅 신조가, 일기는일기장에 였건만 -_-;;)
여튼, 그런 의미로다가 이것저것 잡종리뷰를 하자면,
1. 요즘 재미 붙인 드라마,
...
..
.
없다.
하아.. 도대체 만듦새가 왜 다 이모냥인지.. 도대체가 정주고 꾸준히 보고 싶은 드라마가 없다. 흑. 장르물이면 앗싸리 화끈하고 치밀하게 만들던가(물론 한국드라마 제작 환경에서 이런걸 기대하는거 자체가 무리수이긴 하지만.), 아님 마 그냥 말빨이라도 있던지, 화면이 기똥차게 멋지던지.. 이건 뭐 재미도 없고, 시청률도 안나오고, 그래서 무관심에 드라마는 산으로..크리를 타고 있응께.
그마나 (차마 고백하기도 부끄럽지만 >.<) 현재 방영분까지 드문드문 챙겨보고 있는거라면 <신사의 품격> 정도?
방영전에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배우가 단, 하나도!! 없는데다 (개인적으로 김하늘, 장동건씨 안좋아함. 드라마를 보고 있는 요즘도 여전히 비호감. 한쿡에서 김하늘과 장동건에게 비호감이라고 주저없이 고개를 돌려버리는 몇 안되는 희귀취향일듯ㅋㅋㅋ), 40대 이야기면 감정이입도 안돼, 섹스앤시티도 별로 안좋아해,.. 단 하나 시크릿가든의 작가가 썼다는 이유만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워낙에 볼게 없응께 그냥 이거라도 보자, 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는 중.
의외로 김수로씨가 급호감. (저런 공대생 무대뽀.. 몸좋고 돈잘벌고 성격화통단순한 스타일에 마음이 갈줄이야! 게다가 돈도 많아, 돈도 잘벌어!!) 잠시 중요한 포인트를 하나 짚고 넘어가자면.. 중년 4인방중에서 장동건씨 매력이 제일 떨어진다고 생각하는데.. 뭐 캐릭터, 연기력, 경력, 사생활, 스타성, 이런거 다 빼고.. 몸뚱아리 하나만 놓고 비교를 해봐도, 장동건씨는 입는 옷의 스타일이 확 망가질정도로 앙상...한 체격을 보여주시니.. -_-;; 아마 몸무게가 나보다 적게 나갈듯. 이거 뭐 함 빡시게 안으면 툭-하고 부러질까봐 무서워서 보겠냐 이말이다. 오히려 김수로씨.. 하아.. 옵화 가볍고 값싸게 촐싹대는 이미지라서 별 관심 없었던거 미안. 자켓에 바지까지 그냥 옷이 터져나갈 정도의 저 근육. 그따우 천쪼가리로 감히 가려질수가 없는 거시어따... 의외로 직구를 날리는 스타일이 시원하고 뒤끝없어서 좋구나..하는걸 새삼 느끼는중. 아니면 성격이니 섬세함이니 시크따위 안중에도 없고, 그냥 몸좋고 우직한 남정네로 추가 기울게 된 내 나이 때문인지도ㅋㅋㅋㅋㅋ (우렁찬 목소리로 걸죽하게) '마-아님!'하고 부르면, 끈적하고 나직하게 '돌쇠야..' 라고 대응하는 씬이 자주 머리 속에서 반복재생. ㅋㅋㅋㅋ
또 하나 의외의 수확! 이라하면, 바로 씨엔블루의 종현!!!
오오!!! 등장할때마다 화면에서 광채가 쏟아지는 이 눈부신 미남은 누규..? +_+
이쁘장한데다 나름 남자애 향기가 나는 이목구비에다, 운동을 했다던데 몸도 길쭉길쭉 하니 좋고.. 아흑.. 스타일도 좋고, 극중 캐릭터 성격도 좋아.(급 중2병 스타일 왕시크+캐도도+상대를 고려하지 않는 직설화법ㅋㅋ) 얘 분량 촘 제발 늘려주세연.. 젭알.. ㅠㅠ 이건 뭐 아무리 발연기..라고 해도 애가 이렇게 뜬금없이 스윽- 나왔다가 몇마디 옹알거리고 들어가 버리면, 얘 볼려고 일주일을 기다린 눈화..(라고 쓰고 아줌마..라고 읽어야할듯ㅋㅋㅋ 눈화라고 불러달라고 하기가 왠지 미안해ㅋㅋㅋㅋ)는 어쩌라곳!
뭐 어찌어찌 스토리 뻔하고 (사실 별로 궁금하지도 않... -_-;;) 감정전개 뻔하고 뭐 더이상 새로울 게 없는 드라마지만, 수로짱의 탄탄한 가슴+허벅지 근육과, 꽃청년의 발연기를 보기 위해 오늘도 주말을 기다리... ㅋㅋㅋ
2.프로메테우스
짱.
기대치에 부합했기에 별 크리틱 날리지 않게씀.
요 몇달 하루에 수십번을 들락날락 거리는 싸이트가 그 유명한 '듀게'인데.. 어쩌다 눈팅을 하다봉께 재미를 들려서 맨날맨날 기웃거리는 중. 뭐랄까 듀게스러움..이런게 좋더라. 적당히 잘난척 하고, 논리적인척, 이성적인척, 하는 그 분위기?ㅋㅋㅋ 대놓고 쌍무식및 저열함을 원초적으로 드러내는 그 디씨스러움..에 요즘 좀 질려있던 차라, 이렇게 대놓고 지적인척하는 분위기가 끌렸는지도. 그리고 의외로 다양한 소재?로 이런저런 잡담이 올라오는 자게를 주시하고 있는데, 이러다 정말 더 정 붙이면 확 가입해 버릴지도ㅋㅋㅋ 여튼 그 듀게에서 관련글이 백개가 가깝게 올라왔다는 그 영화.
뭐 실망이다, 그만하면 만족이다 하는 양쪽이 있던데, 나는 아예 기대치를 자체적으로다가 낮추고 가서 그런지 그만하면 괜찮았다. 이야기에 허술한 구멍이 있다거나, 보고 나면 그래서 뭐?, 한다는 부분도 이미 알고 있었고.. 아무래도 오래전에 봤던 에어리언 1이 너무 좋았던 기억이 컸겠지만. 여튼 그 으슬으슬한 분위기가 좋았기에 오케이.
게다가 요 근래 본의아니게 줄곧 12세 관람가 영화만 보았던지라 (심지어 미러미러도 극장에서 금쪽같은 내 돈 내고 봐야했던 슬픈 현실.. ㅠㅠ 그래도 백설공주랑 왕자의 케미가 나쁘지 않아서 빈정이 덜 상한달까.) 어깨 당당하게 펴고 어른으로 입장할 수 있는 영화가 너무 반가웠음. 하하.. 내가 웃어도 웃는게 아니....ㅠㅠ
3. 아이돌
문제는 동방이 토호신기가 되어부렀다능거!
이것들이 당췌 코빼기도 보이질 않아!!!! 한쿡에서 활동 안하는겁늬까?!!! 에쎔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엑소케이가 동방의 빈자리를 메꿔 줄 수 있다고 계산한건지.. 아님, 이미 돈도 안되는 늙은.,.,동방빠순들은 버리기로 한건지.. 촹이 아직 숨이나 쉬고 있는지 내가 알수가 없당께. 엑소는.. 휴우.. 지나치게 애송이. 아니 요즘 또 미친듯이 터져나오는 각종 새 아이돌 그룹중에서 발군의 실력..(이겠지? 그래도 에쎔인데?) 이라고는 쳐도, 이게 너무 솜털이 뽀송뽀송항께 쟤들을 언제 또 하나하나씩 알아가고, 매력을 찾고, 마음을 주고.. 이 싸이클을 돌지 아예 엄두가 안하는거.
차라리 좀 연식이 있는(?) 애들중에 뭐 좀 매력있는애들 없나..하고 찾는게 나을지도. 예를 들어 샤이니,샤이니...또 샤이니.. >.<
원래 좀 애정하던 애들인데, 셜록이 완전 아주 그냥...ㅁ;ㅐ댜솜;ㅏㅓㅎ;ㅁㅈ도ㅑ며ㅗㅕ류ㅏ벶셔만올미낭러ㅠㅊ어프ㅠㅁ;ㅣㅏ저;ㅐ3갸뫼ㅑㅕㅎ밓여미;ㅇ매ㅑㅗㄷ;ㅈ셔ㅗㅁ;ㅑ혀ㅗㅁ;ㅇ렇ㅁ;재댜9ㅕㅁ;ㅐㅑㄱㄷㅁ;ㅐㅑㅎ;매ㅑㅎ러ㅗㅁ;해ㅑㅗㅁ;ㅐㅑㄷ뵤ㅑㅐ뎍먀ㅓㅠㄹ미ㅑ
이러니 내가 에쎔을 벗어날 수가 없다능거.
셜록은 곡도 곡이지만, 안무가 진짜 아주 그냥...(이하 찬양 생략)
무대 영상을 찾다가 미노미노가 예전에 나왔던 경기를 빙자한 운동신경과시용 프로(갑자기 이름이 기억이 안나..ㅠㅠ 아, 출발드림팀!!)를 봉께.. ㅠㅠㅠ 오오... ㅠㅠㅠ 우리 미노미노 역시 짱이여 ㅠㅠㅠㅠㅠㅠ 모사건으로 급짜식했던 신화와 함께 나오는 최근의 모프로그램에서도 뜀틀 배틀이 나왔는데, 우리 미노미노ㅠㅠㅠㅠ 아아ㅠㅠㅠㅠ미노미노미노미노ㅠㅠㅠ궁극의 불꽃소년 미노미노..
역시 왜쿡에서 돈버느라 바쁜 샤이니. 과연 한쿡티비에서 한쿡말 하는 애들을 볼 수 있을 것인가ㅠㅠㅠ
듀게에서 하도 인피니트 약 파는 유저들이 있어서 좀 흘끗 봤는데, 미모담당 명수군은 정말 대단하더이다. 그냥 뭐 나머지 멤버들을 보조출연자로 만들어버리는 어마어마한 파괴력! 도대체 뭘 어떻게 하면 저런 마스크로 태어날 수 있는지 진정 궁금. 아니, 저런 페이스를 가진 남자애를 낳을 수 있는지가 더 궁금..ㅋㅋㅋㅋㅋ
이하 각종 아이돌 그룹은, 먹고 살기 바쁜 관계로 이하 생략. 다들 건강하게 잘커다오.
4.미드
보르지아 씨즌2 : 보다가 잠정 휴식. 초반에 눈길을 확 잡아끄는데 실패. 게다가 이게 아무래도 시대물잉께, 한번에 몰아봐야 뭔가 그 분위기가 확- 젖었다가 깨는 효과가 있거덩. 한회씩 텀을 주는것보다 한번에 몰아보기로. 나의 프랑수아를 다시 만난다는 즐거움. 꺄아.. >.<
얼음과 불의 노래 (맞나?) : 이거도 한주일 자체 휴가를 가졌던 지난달인가에 씨즌1을 몰아서 봤는데.. 뭐 이거야 말이 따로 필요없는 작품잉께. 대놓고 19금 너무 반갑공. 저렇게 주르르 죽어나가는 인물(그것도 중요인물을!!) 전개도 좋고. 마, 인생이 다 그런거 아니겠슴까. 냉정하고 가차없고. 이것도 가능하면 시간을 내서 한번에 몰아보기 추천. 퐌타지는 그 분위기에 젖는게 중요항께.
너무 바쁘고 시간은 한정되어 있응께, 딱 필요한, 그러니까 딱 맘에 맞는게 아니면 손이 안가게 된다. 예전엔 일단 새 미드는 무조건 초반 몇회정도는 봐줘야 된다는 어떤 의무감..이 있었는데. 흑. 하루종일 밥먹고 화장실 갈때만 빼고 미드 몰아보고, 밤 새 또 보고, 일어나자마자 다시 몰아보기 시작.. 하던 폐인생활이 급그리워지는 요즘.. ㅠㅠ 볼 미드도 없지만, 볼 시간은 더더욱 없다능 ㅠㅠ 그러니까 너무나 확실하게 재밌다는 거, 아님 아예 이미 검증이 된거(그러니까 봤던거 또 보고 또보고 하는게, 재미없는 드라마 시작한다고 시간낭비하는것보다 낫다는거.) 만 보게 된다. 그런 내 마음속의 리스트..라면, 셜록이랑 제인오스틴 시대물 정도?
아, 그나마 제일 손이 가는 미드라면,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
이거 주인공 옵화..가 상처 받은 야수 + 과묵 진지+ 길다랗고 쭉쭉 뻗은 신체 +에 걸맞는 네이비씰 뽀스의 액션 스킬 + 나쁜놈들에게 무차별 총질 + 약한자들에게는 무한한 애정(모든 미성년자가 이 범주), 거기다 만든사람이 THE 크리스토퍼 놀란의 형제!! 약간 배트맨 분위기아 나는 미드랄까. 한동안 이 옵화한테 무한한 사랑을 바쳤는데, 골수크리스쳔이라는 사실을 알고서는 약간 주춤. 지나친 종교색은 아무래도 나랑은 체질적으로 상극인듯.
종교하니까 생각났는데, 최근에 본 영상물중에서 가장 마음 깊숙히 파장을 일으켰던 것은, 법륜 스님이 나오신 힐링캠프였다.
굳이 누가 내게 종교를 꼽으라면, 불교와 가장 가깝다고 하겠는데, 그래서인지 스님의 말씀이 참 마음에 와닿았더랬다. 머릿속으로는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얘기들, 그치만 그걸 직접 겪고, 다차원적으로 이해하고, 그래서 딱 내게 인생에서 필요한 시기에 찾아와주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도 다시 한번 깨달았고. 지난 세월이 좋았는데.. 아쉬워할 필요도 없고, 다가오는 미래만을 보고 살 필요도 없이, 지금 내가 숨쉬고 살고 있는 이 현실에서 행복을 느끼는것. 그것이 인생이 아니겠냐는 말씀이 좋았고, 또 다른 행복에 관한 말씀으로, 기분이 좋은 것이 행복이고, 좀 기분이 안좋은(혹은 불편한) 것이 불행인데, 그렇게 일희일비를 쫓으며 사는건 너무 일차원적이지 않으냐.. 인생을 길게 보고 작은일에 일희일비 하지 않으면서 묵직하고 담담하게 살기 위해서는 수련이 필요한 것이라는 말씀도 너무 공감이 되었고.
요즘 내가 학문적으로 좀 뒤적였던 것이 웰빙 (subjective individual well-being) 이라는 건데, 요즘 추세는, 단순히 지금 내가 행복하느냐(그러니까 즉각적인 쾌락의 영역), 뿐만 아니라, 롱텀으로 인생의 만족도를 많이 본다. 이 두 가지를 묶어서 웰빙이라고 볼때, 이것과 다른 요소 그러니까 소득, 교육수준, 주위 생활환경, 자원봉사 등등..을 엮여서 연구를 많이 하는데, 참으로 재밌는 연구를 하나 보자면,
소득과 웰빙은 반비례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자원봉사와 웰빙은 비례하는 경향이 있다는 거다.
자세하게 풀이하자면, 내 주위의 소득이 높을때, (그럴 경우 내 소득은 상대적으로 적거나, 아님 주위와 비슷한 수준이 되겠지) 내가 행복감을 느끼는것이 덜한반면,
내 주위의 봉사활동 경향이 높을때 (내가 봉사활동을 하느냐의 여부와 상관없이, 내 주위 사람들), 나 역시도 행복감이 높아진다는 연구.
그러니까 봉사활동은 한다는 것은, 나 자신이 행복해질 뿐만 아니라, (의도하던 하지 않았던) 내 주위사람들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길이라는 결론이 난다. 세상에서 이런 신비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이 몇개나 되는지. 그래서 다른이를 돕고 산다는 것은 덕을 쌓는 거고, 이것이 결국 모두가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일지도.
간만에 일상잡담을 시작했다, 역시 장문의 수다로 끝나는 나만의 스타일. ㅋㅋ
이렇게 하루를 농땡이치고 나는 주말을 맞으러 고고씽.

최근 덧글